1. "퀘이커"란 어떤 사람들인가?

"퀘이커"란 명칭은 처음에는 자기네 스스로를 "친우들(Friends)"이라고 불렀던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서 썼던 말입니다. 오늘날 친우들은 퀘이커라 불리는 것을 별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좀더 특색 있는 이름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일반 세상이 그렇게 부를 때는 자선사업단체, 혹은 평화운동조직, 그런 것들과 결부시켜서 생각합니다. 그러한 일반의 생각이 근거 없는 것은 아니지만, 둘 다 퀘이커들의 활동의 어느 특수한 것에만 붙잡혀서 도리어 근본적으로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종교친우회(The Religious Society of Friends/Quaker)의 생활과 사업의 한 특수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들입니다.
퀘이커들은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기독교의 한 갈래입니다. 그리 오랜 것도 아니고(1650년경에 와서 겨우 창설됐습니다) 또 그리 큰 교파도 아닙니다. 전세계의 회원을 다 합한대야 20만 명이 될까말까합니다. 이들의 신앙과 실천은 독특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증거하는 데서도, 인류의 정신적 전통에서도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