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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회 후기와 퀘이커에 대해 느낌점
  

어제 늦게 수련회왔는데 잘 다녀왔고 뒷풀이로 극진한 대접 잘 받았습니다

문든 저녁에 생각을 해보니 내가 퀘이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돈이 많아서 퀘이커친우들에게 1인당 10억씩 줄수 없고
그렇다고 내가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는데


생각을 해보니
나도 퀘이커를 맨처음 알게 된 것이 인터넷이었고 혹시
나처럼 방랑하는 분들이 있으면 이때까지 내가 퀘이커에 대해 느끼고 생각했던 점을 글로 써 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불과 10주밖엔 안된 사람이고

나머지 분들은 다 몇십년다닌 거목이지만

저처럼 초심자가 느끼는 생각은 같은 초심자가 좀더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글을 써봅니다

다만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절대로 퀘이커의 공식입장하고는 무관합니다

일단 퀘이커를 처음 찾게 된 이유가 일반교회에서는 예수교보다는 목사교고 교회안에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요 신교 종교개혁을 한 루터가 말했던 것인 이른바
"만인 사제설" 쉽게 말해서 개나 소나 성직자가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요
성직자가 될수 있다

근데 오늘날 한국교회가 그렇습니까 물론 목사 장로 제도에
대해 장점이 없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좀 나쁘게 말해서 머리속으로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모두다 한 형제요 자매라고 말하지만 여러분들은
과연 가슴으로 그리스도 앞에서 한형제요 자매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아무튼 과연 이 길밖엔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인터넷검색으로
기존교회와는 다른 퀘이커 교회와 예배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찾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예배형식은

우선 1시간 동안 침묵합니다 눈을 감던지 눈을 떠든지 무엇을

생각하던지 자유입니다 각자 생각하는 방식 고민 미래문제

신 뭐던지 생각하는 자유입니다 다만 묵상하는 중에

신의 생각이나 자기가 받은 영감같은 1회에 한해서 말할수

있다고 합니다 반론같은 것은 좀 안되고 아무튼 이렇게

침묵으로 1시간동안 예배를 봅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퀘이커 오기전부터 침묵이나 하루종일

생각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좋고 익숙했기때문에 별 어려움없이

받아들일수 있지만 이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은

입장 바꾸어서 참 적응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퀘이커교 안에서 기성교회처럼 성직자와 찬송가가 있고 예배형식이 있는 분파가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그런 퀘이커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뭔가 찾고 싶은데 침묵예배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은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내 개인적으로는 익숙해지는

것밖엔 길이 없는것 같고

아무튼

침묵예배가 끝나면 간단한 간식과 함께 공부모임이라는 것을

합니다 친우들이 둘러않아서 책이나 아니면 이야기를 1시간

정도 하고 월1번 회계결산주일 아니면 공부모임 후에

같이 식사를 합니다

뭐 대략 절차가 이렇게 되는데요

만약에 일반인들이 퀘이커에 대해 궁금하다고

생각한점을 (나도
그랬으니까요 ) 내 개인적으로 설명해 보면

퀘이커는 기존교회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삼위일체설를

믿느냐 하면

믿을수있도 있고 안믿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냐면 퀘이커에 특별한 교리같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인간에게는 내면의 빛이있고 자기 양심이 있으니까

자기가 믿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대로 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삼위일체를 믿으면 그대로 믿으면 되고 조심스러운 이야기나

다원주의적 신관(예수이외에도 구원이 있을수 있다)을 믿으면 그대로 믿으면된다(이것은

내 생각입니다) 그렇게 느꼈습니다

퀘이커는 예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내가 본 친우분들에게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가

어떤분이냐고 물어보면 존경한다 사랑한다 위대한 스승이다

예수의 사랑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인간이면서 신이라는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갖추고 경배드려야 할 대상인가 물어보면 그냥 각자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을듯 하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예수님 이외에는 구원이 없고 다른 종교인들의

구원문제는 하나님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겁하죠 (제가 교회다니면서 의문점이 예수 믿어도 저렇게

악한짓을 하는 사람이 구원받고 정말 세상의 빛과 소금인데

단지 예수믿지 않는다고 구원받지 못하면 너무 억울하지

않냐 그런고민이 많았거던요)

그래서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할수밖엔 없습니다



퀘이커는 왜 십자가가 없나

저는 퀘이커 다니기 전부터 예수와 십자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신학을 봐도 예수님 사후 초기교회는 생선과 물을 신성한

상징으로 생각했지 십자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더 나아가 십자기가 기독교의 상징이

아니라 이교도의 상징으로도 사용된 경우는 아주 많고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게

아니라 기둥에 돌아가셨다는게 다수설입니다 성경에서

십자가로 번역된 그리스어 스타우로스가 그리스어에서는

단순한 기둥" "말뚝" 이라는 뜻입니다

뭐 이런이야기는 제쳐두고 우리가 12월25일을 성탄절에라고

예수님 생일이라고 축하하지만 지금은 그 유래가 태양신의

생일이라고 하고 그게 맞다고는 하지만

이미 크리스마스날은 예수님 생일 십자가는 교회의 상징이라서

굳이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십자가 마크를

붙이지 않는다고 해서 교회가 아니다 이단이라고 말할수

는 없습니다


퀘이커에서 함석헌은 어떤 존재인가


이 문제는 좀 조심스럽지만 제 생각을 말하자면

기존 퀘이커 있는 분들은 함석헌 선생님 살아있을때부터

같이 이야기 하고 모셨던 분들이고 아주 존경하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저는 예수님보다 함석헌 선생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씨알의 소리 평화주의 등등 함석헌 선생님을 좋아해서

퀘이커가 되었다는 분들이므로 함석헌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할 권리는 있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만 제 개인적으로는

평화정신은 이해가 가지만 함선생님이 말했던 민족 얼

정신이 과연 퀘이커의 본래 의미가 맞을까 생각이 들고

혹시나 퀘이커에 갔는데 함석헌이야기 하더라 국수주의

단체 아니냐 하는 분들은 제 개인적으로 퀘이커와

함석헌 선생님은 다르게 생각해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함석헌 선생님 안좋아해도

퀘이커 믿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친우님들 죄송합니다 이것은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퀘이커의 사회봉사 활동과 성향에 대해서

이게 짧은 시간동안 나를 가장 괴롭혔던 문제였습니다

어제도 참석했을까 마침

교학사 새교과서에 관한 비판내용을 강의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함석헌 선생님도 사회참여를 강조했고

미국퀘이커들은 월날전때 조국 미국을 배신하고 월맹을

지원햇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박정희는 필요악이었다 "라고 말하면

보수주의자들은 뭐야

지금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하고 잘사는게 박정희식

경제개발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될수 있어 니가 아직

현실을 모르고 그때 그 시절을 살아보지 않아서 그래

비난을 하고

같은 말을 퀘이커 진보주의자들에게 했을때

역시 "그때 그 독재시절을 살아보지 않아서 그래"라는

말의 느낌을 받습니다

그냥 필요악이다라는 말인데 각자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서 반응을 합니다

거의 100% 다 진보적인 평화운동을 하는분이고

어떤분도 여당좋아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사실 중도주의자적인 성향을 가진 제가

퀘이커들의 평화운동

국정원 덧글 사건 교학사 교과서 문제

부터 시작해서 함석헌 선생님이 말했던 우리말사용 민족주의

등등 이런것을 어떻게 받아들여할지 저도 솔직히

당혹감이 들긴 들었습니다

특히 퀘이커 시국선언같은 경우는 저는 퀘이커에에서

아무것도 아니고 회원도(퀘이커는 참석한지 2년이 지나야

회원을 인정받을수 있는 맴버쉽을 발급할 자격이 준다고

합니다 )아닌

저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나와버렸습니다

퀘이커가 좋다고 퀘이커는 사회활동을 중요시한다고 해서

어떤 정치적인 사건에 대해서 견해를 표명한다는 것은

그또한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이런게 다르게 행동하면

당연히 어떤조직이던 구성원도 속으로도 싫어하겠죠

저는 그것을 이해합니다 입장 바꾸어서 내 가치관에

맞지 않는 사람을 과연 좋아하겠습니까

그것은 퀘이커 문제가 아니라 어떤 모임 조직에서

다수라는게 있고 거기에 의문을 가지면 싫어하는거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성향 진보주의자 민족주의 교회비판 다원주의적 신관을
가진 분들이라면 아마 퀘이커에서 적응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기때문에

정말 퀘이커에서 큰 역할을 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하고 싶은 중도 성향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유일한 구원론을 허용하면서도 성직자제도 반대 십일조 반대

병역거부를 인정해야 하면서도 그들에 대한 불평등은

당연하다고 하는 좀 중도적인 사람

극단적으로 조갑제 일베등을 사랑하고 빨갱이들과

아무 대화도 안된다 이런 분들도

퀘이커의 특징이 침묵예배 십일조 강요안하는점이 마음에

들면 얼마던지 퀘이커에 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퀘이커가 보수화 될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하하하

만약에 혹시 퀘이커의 진보주의적 성향때문에

싫다고 하면 퀘이커 10주 다닌 제가 말할수 있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수 있습니다

만약에 그런것을 강요한다면

단번에 거부하십시오


이상으로 별 개인적인 퀘이커에 대한 느낌을 글로

적어봤습니다 생각 해보니 별 쓸데없는 이야기만 한것

같네요

다만 나도 처음에 이 싸이트를 통해서 도움을

받았고 친우님들을 통해서 많은 도움과 은혜를 받았으니

나도 뭐라도 돌려줘야 한는데 돈과 물질이 아니라

이런 글밖엔 없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혹시 사회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면 어떤 교회 모임 조직이나 완벽한 100%은 없습니다

60%정도면 만족하고 나머지는 하나님의 몫으로 남겨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2013-10-14 1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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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글을보니 반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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