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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철근 [ E-mail ]
  너도 죽은 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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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 69년도직후 한국에 남겨진 고엽제량-최고14318드림, 최하9281드럼.hwp (60928 Bytes) 69년도직후 한국에 남겨진 고엽제량-최고14318드림, 최하9281드럼.hwp (60928 Bytes)

너도 죽은 씨냐?


지난달 저는 퀘이커서울모임 친우들과 제주 강정마을에 내려가
‘생명평화결사’의 단장이며 회원인 권술룡선생을 만나 평화회관
건축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100배절 명상을 함께하고 돌아
왔습니다. 무릎이 아파 절 명상을 제대로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엎드렸다가 일어날 때 마다 두 주먹에 온힘을 쏟아 바닥을 지탱
하고서야 겨우 일어서면서도 100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투쟁이 눈물겹도록 고마웠습니다.

길이가1.2Km나 되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너럭바위, 구럼비가
포클레인으로 들부수는 소리를 들으며 모두들 안타까워했는데
이제 폭약으로 발파실험까지 하였다니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으면 그 아름다운 풍광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수난의 여왕, 어머니 대한민국은 또다시 치마가 벗겨지고 속살이
찢겨진 채 피를 흘리고 있으며 미군부대의 오물과 고엽제로 인해
전신이 중독되어가고 있습니다.

노암촘스키교수는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목적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 중국으로 병력을 투입
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사용하기위해서다. 중국은 이 계획을
자국의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 간 군사적 대치를 촉발해 군비확장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불가피하게 미국의 개입을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또한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투쟁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는 향후 인류가
제도적 폭력에 종속되어 무력하게 굴종적인 삶을 살 것인가
자유와 평화적인 삶을 살 것인가 에 대해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고 언급한바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미국에 의해 군사적으로
종속되고 불평등하며 굴욕적인 한미FTA로 인해 농촌경제는 피폐화
될 것이며 중산층이 무너지고 노동자들은 더욱더 거리로 내몰릴 절대
절명의 위기에 봉착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씨는 속에 빛을 사랑하는 생명을 품었다. 빛이 자기 몸의 한
부분을 맺어 흙을 만들고, 다시 그 흙과 결혼을 해서 낳은 아들이
이 씨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씨는 아버지인 빛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었다. 자랄 만큼 자라 때만 오면 언제나 아버지께로 올라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씨의 바탈(性)이다. 생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깊은 속에 넣어도 그 뜻이 썩으란 것이 아님을 알아 밖에서
부른 아버지의 빛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곧 일어나 나온다. 그것을
못하는 것은 죽은 씨다. 너도 죽은 씨냐? 묻으면 묻은 채로, 캐놓으면
캐놓은 채로 있을 줄만 아는 죽은 씨냐? 네 순종은 죽은 순종이냐? “고
겨레의 스승 함석헌의 영은 우리를 질타하고 계실 것입니다.

평화사진작가 이시우는 “무슨 해결책도 특별히 없을 것 같은 막막한
현실 앞에서 머리로 사고하는 자는 등 돌리고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뇌의 온도보다 심장의 온도가 더 뜨거운 사람만이
절벽같은 현실을 끌어안을수 있다는 사실을 잘압니다. 그 간절함만이
머리로 발견할 수 없는 결을 찾아낸다는 것을, 아니 만들어낸다는 것을
생각해본 일이 있습니다.” 고 깊은 성찰로 우리를 일깨웁니다.


그렇습니다! 심장의 온도가 더 뜨거운 사람들만이, 그 간절함
만이 해군기지를 철폐시킬 수 있습니다!

시인 김남주(金南柱)는 통렬히 자유를 노래합니다.

만인을 위해 내가 일할 때 나는 자유
땀 흘려 함께 일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피 흘릴 때 나는 자유
피 흘려 함께 싸우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만인을 위해 내가 몸부림칠 때 나는 자유
피와 땀과 눈물을 나눠 흘리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랴

저는 조만간 강정마을에 내려가 겨울동안 미력이나마 권술룡단장과
함께 하고자하며 끝으로 베리타스에 게재되었던 씨알사상연구원장
김경재선생님의 글과 통일뉴스에 게재되었던 평화사진작가 이시우님의
글이 깊이 공감되어 여기에 게재합니다.


오철근

2011-11-04 11: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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