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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기석
  선생이 잊혀져 가는 것이 가슴아픕니다.
  

한국의 간디라고 불리는 함석헌 선생...

그분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교회에서 선생의 이름 석자를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에야 선생에 대해서 알게 되었죠...

그러던 중에 선생의 삶에 대해서 한권의 책으로 쓰여진 함석헌 평전이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책은 김성수라는 함석헌의 제자가 영국 퀘이커 협회와 각 학술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서 발표한 논물을 한국말로 재 번역해서 출판한 책이라서 구입하기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선생의 삶은 위대했지만, 그가 속했던 기독교로부터 굉장한 핍박을 받았고, 독재 정권에 무폭력 저항운동을 하던 선생은 정말로 홀로 외로이 싸웠던 분입니다.

대중들 앞에서 겸손하셨으며, 힘있는 글과 한결같은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의 힘을 부어주셨던 선생의 사람을 이 책을 읽으며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선생이 여자 관계에 있어서 실수한 것을 사람들 앞에 사죄하고 평생을 후회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서 다석 유영모 같은 분들께서는 함석헌 선생을 두번 다시 보지 않았다고 하지만, 인간적인 실수로 인해서 평생을 고통속에서 사셨다는 것이 부패하고 더러운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년 함석헌 탄신 100주년 기념으로 선생에 대한 재조명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기독교계에서는 이단자, 빨갱이로만 기억될 뿐입니다.

선생의 업적이 이 세상에 다시 알려지기 전에 그분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 함석헌 평전의 역할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석헌 평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책입니다. 선생의 힘들었던 삶을 이 책 한권으로 간략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제 책꽃이의 가장 좋은 자리에는 함석헌 평전이 꽃혀 있습니다.

선생의 삶을 논문으로, 한권의 책으로 써주신 저자 김성수 선생께 이자리를 비뤄서 독자로서의 감사를 드립니다.

2002-07-09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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