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도(Prayer)

친우들은, 기도 속에서 우리 자신을 신을 향하여 개방하는 것이 예배를 농익게 하고 생활을 올바로 정돈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경험해왔습니다. 친우들에게는 규정된 기도 형식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개인적 필요물을 충족시키는 신을 명시해 주는 그러한 실천들과 말씀들을 선택하는 데 자유롭습니다.
기도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도는 노래로 불려질 수도 있고, 생각으로도 될 수 있으며, 말로 이야기될 수도 있고, 손으로 만든 작품이나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표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과 같은 정형화된 기도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혹은 진심에서 우러난 우리 자신의 말을 쏟아 놓을 수도 있습니다. 기도는 그날의 아주 기쁜 감사와 같은 간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는 마음의 갈망을 조용히 토로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신적 존재 안에 말없이 그저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영의 활동에 대하여 개방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파헤치는 것과 같은 복잡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손을 뻗을 때조차도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손을 뻗는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되면서 하나님과의 더 가까운 관계를 열망하는 데서도 생깁니다. 하나님께 중심을 두고 가까이 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아무런 외양의 노력 없이도 사람은 줄곧 성령의 도구로서 기도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서 오는가를 경험할 때 우리의 기도와 봉사의 생활은 이 무한한 사랑에 대한 하나의 응답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혹은 혼자서 혹은 예배 모임의 고요 속에서 주의 깊게 귀기울임으로써 하는 기도는 흔히 섬기라는 인도하심을 위한 모판이 됩니다. 기도 생활로부터 나오는 행동은 성공하려는 욕망이나 자아에 기여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빛의 이끄심에 충실하려는 우리의 열망을 성취해 줍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님께 다른 사람과 우리 자신을 치유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은 기도에 있어 절대 필요한 한 부분입니다. 마음과 영이 가장 깊은 차원에서 상처를 입었다하더라도 기도를 통하여 치유되고 온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경험입니다. 내면의 그리스도가 머무는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귀기울일 때에 우리는 밖을 향해 나아가 사랑과 감싸안음으로써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게 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친우들은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말이나 형식보다도 더 깊은 일치(unity)에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친우들은 규칙적인 기도의 시간이 중요한 훈련임을 인식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규칙적인 실천을 통해서라야 기도가 우리의 생활에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규칙적인 기도의 실천을 통해서 우리의 영은 예상치 않은 방식으로 성장하고 피어오릅니다. 우리의 창조주께서 들으시고 돌보신다는 확신 속에서 기도는 겸허하게 자백과 용서를 갈망하는 시간, 응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계 질서로 되돌아가려 애쓰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슬픔, 분노, 우리의 사랑, 기쁨, 내면의 평화에 대한 우리의 감사를 쏟아놓을 수 있습니다.
기도가 아주 흔하게는 매우 개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소리내서 하는 기도는 예배 모임이나 사무 모임에서는 유익한 감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다른 사람들의 회사나 작은 그룹에서 생겨나거나 요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으로든 가족으로든 혹은 모임으로든, 식사 전에 하는 침묵의 기도나 말로 하는 기도에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기꺼이 인정합니다.
기도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것에 대해 우리 자신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이 되며 이 땅에서 기쁘게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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