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모임의 의사 결정(Decision-Making)

함께 드리는 예배 모임의 전제들은 맨 초창기부터 사무 모임(the meeting for business)에서의 의사 결정 방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두 모임에는, 인도하심(the Guide)에 대한 신앙이 있습니다. 새로운 나타남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항상 개방되어 있는 끊임없는 계시에 대한 신앙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서로 다른 것들을 돌파해 나가는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있습니다. 그 존경과 애정은 또한, 인내와 개방성으로, 그 모임이 보다 분명해지기를 기대하고 모임 앞에 놓인 문제들의 해결을 기대하는 그런 신앙에 불이 붙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출처 미상

신앙에서 사무로(From Faith Into Business)
친우들의 의사 결정은 종교적 공동체의 영적인 하나됨(spiritual oneness) 속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치된 결정에 이른다는 더 높은 목표(goal)를 얻기 위한 다수결 원리를 거부합니다. 그것은 수세기에 걸쳐 친우들이 전개해온 특유한 태도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사 결정 진행 과정은 모든 사람에게 참여가 장려된다는 의미에서 민주적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와 능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참여자들에게는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자아(the self)를 초월하여 인도하심(the Guide)이 자신들을 이끌도록 하는 것이 요청됩니다.
이러한 의사 결정 과정이 부주의하게 사용되면, 질서에 관한 형식적인 규칙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무시하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그것을 오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잘 주의하기만 하면 대단히 만족스런 것이며 영(the Spirit)과 조화를 이루는 실제적인 결정들(practical decisions)을 만들어냅니다.
선택하는 행위는, 그것이 우리의 근본적인 가치관과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성실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불가피하게 종교적입니다. 그러므로 친우들은 자신들을 인도하는 것의 궁극적인 출처를 식별하고, 항상 자아 너머를 바라보며, 자신들의 의지가 하나님을 대신하지 않도록 하는 등등에 있어 종교적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의 의사 결정의 종교적 근거(The Religious Basis of Our Decision-Making)
사무 모임은 형식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무에 관한 논의를 포함하면서 영(the Spirit)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마찬가지로 개방적인 가운데 수행되는 예배 모임입니다. 우리의 종교 공동체가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 자양분을 공급하고 우리의 영적 일치를 유지하며 영(the Spirit)과 조화롭게 사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신념들은 우리 사무 모임에서의 마음가짐과 실천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가 외적인 문제들로 씨름할 때에, 내면의 빛은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과 창조적인 응답을 제시해 줍니다. 온갖 문제들, 심지어 세속적인 문제들에 관해서도 내면의 빛의 현존은 진리의 새로운 계시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보다 더 분명한 이해를 약속해 줍니다.
진리에 대한 새로운 열림은 언제 어떤 근원으로부터도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경험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친우들은 진리를 표현하려는 그러한 온갖 노력들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들을 축적된 경험들 즉,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 그리고 성서와 그 밖의 다른 곳에 들어 있는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길잡이들과 대비시켜 테스트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텍스트의 글자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지 폭스가 "성서를 성서 되게 한 영 안에서" 성서를 읽으라고 우리에게 요구한 것처럼 읽으려고 마음을 씁니다.

친우들의 의사 결정의 목표(The Goal of Friends' Decision-making)
친우들의 의사 결정의 목표는 영의 인도를 받은 모임의 의견을 얻자는 것입니다. 영의 인도를 받은 모임은 의견이란 바꿔 말하면, 생각 중에 있는 주제에 관하여 분명한 것을 찾으려는 탐색의 한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의견의 차이가 크다하더라도 영적인 일치가 있으면 그 목표는 달성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탐색은 전원합의(unanimity)가 아닌, 일치(unity)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리 탐색이 공유될 때에;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귀기울임이 신실할 때에; 우리의 의지들이 그리스도의 현존 속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계속 유지될 때에, 우리는 우리자신이 일치 속에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치된 모임은 지성으로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는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외견상의 차이들을 초월하는 이러한 일치는 하느님의 능력 주시는 사랑으로부터 솟아 나온다는 것과 그러한 사랑의 인도를 신뢰하여 일치의 정신으로 함께 한 모임은 진리를 추구하는 자신의 탐색에서 일치를 누릴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모임은 의견의 차이가 크다할지라도 그것을 감싸안을 수 있는 살아있는 영적 실재입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상충되는 경향들을 지니면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마지막 분별력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 개인과도 같습니다. 모임의 의견은 계획되어 맞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착상이 되고 태어나 길러집니다; 모임이 의사 결정 과정의 질에 대하여 주의하는 것은 모임의 결정들의 올바름에 필수적입니다. 마치 산모가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주의하는 것이 아기의 건강에 필수적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모임의 의견은 일치(consensus)와 같은 뜻이 아닙니다. 일치는 주로 합리적인 토론과 타협을 통하여 일반적인 합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폭넓게 사용되며 매우 가치 있는 세속적 과정입니다. 모임의 의견은 하나님에 대해 귀기울이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종교적 과정입니다. 둘 모두 참여자들에 의한 동의된 행위의 과정으로 귀착되지만, 그러나 모임의 의견은 의식적으로 영(the Spirit)에 의지합니다. 사리에 맞는 자기 주장의 논증과 생생한 찬반 토론은 친우들의 의사 결정에 있어 종종 어떤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들이 영적 인도하심의 표현인 정도에만 유용합니다.
모임의 의견이 바르게 식별될 때에, 출석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안내자를 신실하게 따랐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며, 또한 서로에 대한 계속되는 애정을 느낄 것입니다.

참여자들에게 요구되는 것들(Expectations of Participants)
친우들 사이에서, 그룹이 정한 결정들은 모든 구성원들이 예배 모임은 물론 의사 결정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할 때에 풍요로워집니다.
모임 내내 예배의 영을 유지함으로써, 참여자들은 영(the Spirit)의 인도하심과 신뢰, 겸손, 측은히 여김, 용기 등과 같은 영의 선물들에 대한 자신들의 개방성을 길러나갑니다.
서기의 역할을 맡은 친우가 있다할지라도 영의 인도를 받는 집회를 유지하고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진리 탐색에 있어 흔들리지 않는 등에 대한 책임은 모두가 나누어집니다.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주의 깊게 경청하는 것과 사람마다 가질 수 있는 식견을 간단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요청됩니다. 누구도 결론이 이미 정해졌다거나, 혹은 모임 대부분의 그것과 분명히 반대되는 어떤 통찰이 불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으로 침묵해서는 안됩니다.
모임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느끼는 친우들도 자신과 모임을 고생시키지 않을 목적으로 사무 모임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유혹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식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은 모임이 신의 안내에 나아가고 일치를 찾는 모임의 능력에 대한 신앙이 결여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과 듣는 것 모두가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심으로, 좀더 분명하게 말하자면,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것만을 말하고 듣는 사람은 빛(the Light)을 추구하는 것이 마치 다른 사람을 통해서 빛이 드러나는 것처럼 함으로써 표시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여는 것은 특히 의견을 달리하는 시각들이 표출되는 때에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친우들은, 회원은 아니지만 진지하고 언행이 일치하는 참석자들이 기여한 공헌의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모임들이 의사 결정 회의에 참석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비회원들은 모임의 사무를 처리할 때에 민감한 자제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각 모임은 참석자의 참여를 자유로이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제한들은 당혹스러움과 마음 상하는 감정을 피할 수 있도록 미리 분명하게 그 경계가 규정되고 전달되어야 합니다. 미리 제한하는 일은 개인들의 내밀한 정보나 혹은 평가를 수반하는 모임과 관련하여 특히 중요합니다.
어떠한 사람도 의사록의 승인을 기대하고서 모임을 대신하여 미리 행동을 취해서는 안되며, 실제의 승인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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